스킵네비게이션

어제는 밀양의 예림서원에서 경남문화관광해설사협회 2023년 제1차 학술회 행사를 치른 날입니다.
영남루, 위양지도 돌아보고~~ 아름다운 해설사님들의 아름다운 이야기도 들으면서요~
밀양에만 서원이 12개나 있다는 이야기에, 역시 조선시대 유학의 학맥을 이어온 추로지향 답다는 감동으로 예림서원 강당에 앉아본 그 시간도 아득히 옛날 그분들의 말씀이 들리는 듯하였습니다.
김성규 부시장님, 정정규 시의회의장님, 강창호 시의원님, 이동인 서원장님, 이태범 도우사님, 손규 별유사님 그리고 양기규 관광진흥과장님~~~, 누구보다 신경 많이 쓰셨을 팀장님과 주무관님~~~ 드러내지 않고 뒤에서 보이지 않는 손으로 도움 주셨을 많은 분들께도 감사의 마음 꼭 전합니다.
바쁘게 빠르게 시간이 흐르는 이 시대에도, 시간이 멈춘 듯 제자리를 지키며 꼿꼿하게 단아한 모습의 밀양시 문화관광해설사님들이 옛 선비의 풍모를 닮아가고 있었습니다.
서로 돕고 의지하며 한 분 한 분 손님께도 정성을 다하는 모습에서, 또 다른 멋과 새로움을 보았습니다.
문성남 해설사회 회장님의 반듯한 몸가짐과, 김재순 대선배님의 여유로운 웃음과, 이순공 선생님의 섬세하고 깊이있는 이야기와, 진순정 선생님의 센스 넘치는 해설에, 최해화 선생님의 다정다감한 아름다운 미소와, 박정희 선생님의 야무진 솜씨와, 이애경 선생님의 따스한 말씨와, 장창진 선생님의 유우머 넘치는 너스레에, 황선미 선생님의 기품있는 맵시와, 박경이 선생님의 해박한 지식의 깊이는 그 깊이를 다 헤아리지 못했고, 성정필 선생님의 친절한 안내는 다시 한번 밀양을 돌아보게 하는 힘이 있었습니다.
제가 한 분도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는 까닭은 그만큼 한 분 한 분 모두가 반짝이는 보석이었기에~~~
밀양 영남루의 시원한 바람결에 치맛자락 날리며 한 곡조 뽑아 올리는 해설사의 이야기 가락이야말로 '밀양의 브랜드'였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