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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고택 문화객가 사랑채 전통체험
밀양고택 문화객가 사랑채 전통체험
■ 문화객가 사랑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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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택 체험이 가능한 ‘문화객가 사랑채’는 밀양 향교 인근에 자리 잡은 경남 문화재자료 제175호 손대식(孫大植) 고가(古家)입니다.
이 일대는 작게 한옥마을이 조성되어 있고, 한옥 사이로 이어진 돌담길이 매력적인 동네입니다.
문화객가 사랑채는 조선 후기 건축 양식을 고스란히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문화적 가치가 매우 높은 건물이기도 합니다.
먼저, 그 어떤 현대적인 리모델링 없이, 애초에 지어졌던 고택 그대로를 유지하여 만들어진 전통숙소이기 때문에 보온시설이 없어 동절기에는 영업을 하지 않는 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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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객가 사랑채 건축물 구조를 보면, 조선시대 양반가의 삶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2곳의 앞마당과 2동의 커다란 건물 본채가 있는데,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건물이 사랑채입니다.
뒤뜰로 넘어가면 안채가 있습니다.
1800년대 말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되므로, 벌써 100년 옛날 옛적에 넘긴 건물입니다.
현재는 문화재청에서 실시하는 ‘고택 종갓집 활용 사업’의 일환으로 고택 내 방들을 전통 한옥 숙소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장단기 한옥 숙박도 가능하며 동시에 여러 가지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기도 합니다.
밀양고택밀양고택 아주 의미 있는 고택이기 때문에 전통문화와 관련된 다양한 행사를 이곳에서 진행하기도 하고, 손씨 가문의 전통을 이어오는 이색 체험을 상시 운영하기도 합니다.
잘 보존된 한옥도 둘러보고, 다양한 체험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있는 곳입니다. 밀양고택
동절기(11~3월)를 제외한 기간 동안에는 전통한옥 숙박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요즘엔 아무리 ‘전통 한옥’이라고 해도, 숙박하는 여행객의 편의를 위해 현대 설비를 갖추거나 리모델링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사랑채는 조선시대 당시 건물 컨디션을 최대한 유지하고 있어 당시의 선비가 된 기분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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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실은 1인실, 2인실, 3인실, 다인실 등 다양하게 있습니다.
심지어 숙박비도 1인실 1박에 50,000원 수준으로 굉장히 저렴합니다.
일반적으로 한옥 펜션은 숙박비가 꽤 높은 편인데, 이 정도면 가족 단위로 방문하기에도 부담이 없을 것 같습니다.
또한 전통미가 고스란히 느껴지는 객실 분위기도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고, 한국미를 제대로 만끽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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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객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깔끔하게 정돈된 공용 화장실과 공용 부엌 등 시설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부엌도 사극 드라마에서나 보던 풍경을 재연해놓은 것 같아 신기했습니다.
마침 홍시가 한창인 시기라 감도 따서 보관하고 있고, 정감이 넘치는 풍경이었습니다.
■ 천연염색 체험
  • 체험비: 실크 스카프 기준 1인 30,000원 (1인당 실크 스카프 1장 천연염색 하기)
    쁘띠 스카프 천연염색 1인 20,000원
    목수건 천연염색 1인 10,000원
  • 프로그램 운영 최소 인원: 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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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객가 사랑채의 장점은 단순 숙박뿐만 아니라 머무는 동안 다양한 체험을 하며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물론 비숙박객도 체험만 별도로 신청 가능합니다.)
특히 인기 많은 천연염색 체험과 장 만들기 체험을 직접 해보았는데요. 천연염색 체험은 밀양 지역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공방 ‘꽃물’ 사장님께서 진행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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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염색을 해볼 스카프는 실크와 울로 이루어진 천이며, 작가님께서 미리 염료가 잘 입혀지도록 ‘명반’으로 초벌 염색을 해두신 상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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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주시는 방법에 따라 천연재료로 만든 염료에 스카프 천을 빠트리며 염색을 해봤습니다.
염료에 담가 놓는 시간이나 조물조물 손을 움직이는 정도에 따라 염색이 다 다르게 되고, 색이 천차만별로 나오는 점이 아주 신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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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료에 담가 충분히 색을 냈다면 즉각적으로 찬물에 씻어 염색을 마무리해 줍니다.
실크 소재이기도 하고, 천연염색을 했기 때문에 주방세제를 이용해 조물조물 부드럽게 씻어내야 하는 점을 특별히 강조하여 알려주셨습니다.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나만의 스카프를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아주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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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염색을 마친 스카프는 바람에 잘 건조시켜 바로 착용할 수 있는데요. 함께 널어놓은 천연스카프들의 색상이 너무너무 아름답습니다.
■ 고추장 담그기
  • 체험비: 1인 50,000원 (1인당 고추장 1통 500g 만들기)
  • 프로그램 운영 최소인원: 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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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어 장 담그기 체험도 참여했습니다.
장 담그기는 일직 손 씨 종부이자 음식학 박사이신 박형둘 선생님께서 진행해주셨습니다.
옛날엔 종부라고 하면 한 집안의 주방일을 총괄하고 있는 메인 셰프 같은 느낌인데요. 현재는 음식을 연구하는 일을 하고 계십니다.
이 날은 직접 담근 조청과 곱디 고운 고춧가루에 귀리가루, 천일염 등을 섞어 고추장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아주 좋은 재료들만을 이용하여 깔끔 담백하게 만드는 비법 고추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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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은 준비된 재료를 순차적으로 넣어가며 치대서 섞는, 아주 간단한 방법으로 진행됩니다.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하기 좋고, 아이들에겐 더 특별한 체험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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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장을 어떻게 치대는지에 따라서 고추장의 윤기도 달라지고 색깔도 미묘하게 다릅니다. 그냥 휘저으면 되는 것 아닌가 싶었지만 의외로 고추장을 만드는 것도 섬세한 기술이었습니다.
이렇게 만든 고추장은 즉석에서 콕 찍어 먹어 볼 수 있었는데요. 확실히 천일염이 들어가 맛이 깊고, 조청의 달큰함도 있으면서 고춧가루의 알싸한 매운맛도 동시에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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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만든 고추장은 개별 반찬통에 담아주어 집에서 조금 더 숙성하여 먹을 수 있었습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이색 체험들이 준비되어 있으니 가족들과 친구와 연인과 함께 놀러오는 기분으로 체험하고 가기에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외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운영 (사랑채에 숙박하지 않고 체험 신청만 해도 가능)
  • 한복 대여 체험 – 1인 3시간 기준 30,000원
  • 김치 담그기 체험 – 1인 1포기 기준 30,000원 (최소 5명 이상)
  • 원예 및 식물 체험 – 1인 20,000원 (최소 5명 이상)
  • 한옥 모형 만들기 체험 – 1인 10,000원 (최소 15명 이상)
  • 한지 만들기 체험 – 1인 10,000원 (최소 15명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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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을 종료하기 전에, 공용 목적으로 비치된 찻잔과 차 주전자를 이용해 가벼운 티타임을 즐겼습니다.
시간이 천천히 흐르는 듯 한 여유로운 느낌, 아주 색다르고 평화로운 체험을 해볼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문화객가 사랑채에서 체험을 하고자 하는 분들은 미리 문의 & 예약한 후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0507-1305-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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