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킵네비게이션

밀양은 관광안내소와 문화해설 시스템이 아주 잘 되어 있고,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문화해설을 이용하는 것 같았습니다.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지역이 많다 보니 그저 눈으로 구경만 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전문적인 문화해설을 곁들이는 것이 관광지를 이해하고 기억하는 데 더 도움이 되어 좋습니다.
영남루 문화해설을 사전에 신청하고 단체로 들었는데, 그냥 단순한 누각으로만 알고 있었던 영남루의 비화 같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고, 서민들에게 있어 영남루가 어떤 존재였었는지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친절하게, 교과서를 벗어난 이야기를 재밌게 들려주셔서 영남루에 대한 관심도 더 커져갔습니다.
영남루는 진주 촉석루, 평양 부벽루와 함께 3대 누각으로 불립니다. 이게 단순히 규모가 크고 멋져서 그런 것만이 아니라 시대적으로 상당히 의미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에는 역사적 가치를 인정 받아 국보로 지정이 되었다지요.
밀양은 자연이 아름다운 도시일뿐만 아니라 역사적으로도 가치 있는 유산이 많이 집중된 곳입니다. 문화해설을 통해 그 역사에 대해 조금 더 알 수 있었고, 밀양에서 역사를 보존하고 알려나가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지도 알 수 있었습니다.
되게 의미 있었던 문화해설이고, 흥미로웠던지라 밀양에 또 가면 문화해설을 사전에 신청해서 듣고 싶습니다. 남녀노소,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흥미롭게 들을 수 있는 해설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