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킵네비게이션

위양지에 대해 다시 알게 되다.

위양지는 1년에 한 번 이상은 꼭 들르는 곳이다. 이팝나무를 보러 가기도 하지만 이팝나무가 없더라도 못 주변을 한 바퀴 도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평온해지는 곳이기 때문이다. 어쩜 그리 정자와 이팝나무와 물이 잘 어우러지게 만들었는지 감탄만 나올뿐이다.

이번에는 처음으로 문화관광해설을 듣게 되었다. 해설 시간이 아닌데도 해설을 해주셨고 다들 구경만 하고 가려고 하지 해설을 들으려 하지 않는다며 오히려 고맙다고 하셨다. 덕분에 마음편히 해설을 들을 수 있었다.

위양지는 임진왜란이 일어났을 때 안동권씨의 자손이 15세에 어머니와 함께 왜란을 피해 밀양까지 밀려왔다가 외적을 만나자 어머니를 지키고 자신은 일본으로 가게 되었는데 이후 사명대사가 일본으로 갔던 조선인을 다시 조선으로 데려왔고 이때 안동권씨의 자손도 밀양으로 오게되었다고 한다. 그리고는 위양지를 보고 메마른 땅에 물을 주고자 백성들을 위해 만든 못이 위양지란다.

위양지가 생기게 된 배경을 알게 되자 위양지의 모습이 새롭게 보였고 사명대사의 업적 또한 위대함을 알게되었다.

밀양에서 밀양문화유산축제나 밀양아리랑대축제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인물이 사명대사인데 왜 그런지에 대해 알게 해준 해설이었다.

인생샷을 찍고 싶다면 밀양의 위양지에 들러 문화관광해설도 듣고 꼭 사진도 찍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