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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하던 모든 꿈이 현실이 되는 곳! 밀양시귀농귀촌종합지원센터입니다.
동네작가[서보현]귀농 5년차 청년농부의 일상 1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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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얼음골에 사는 농부작가랍니다 오랜만에 글을 적어 보는 것 같습니다. 새해의 첫 글은 어떤 내용으로 할까 고민하다가 겨울 동안 저의 일상 생활을 적었습니다. 밀양얼음골사과 수확후 선별 저장창고 보관 이후의 영농활동 및 농촌생활을 간략하게 적어봤습니다.
이렇게 해야 택배 배송중 사고를 최대한 줄일 수 있답니다.
매일 매일 사과선별 후 택배배송 이게 일과 생활이랍니다.
내년 농사의 시작을 지금부터 하는것이죠. (농사는 끝이라는게 없답니다.ㅠ.ㅠ) 이때, 가지치기에 따라 내년 사과 수확량이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랍니다. 그래서 가장 사과과수원 일 중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코로나 이전에는 주변의 사과나무 전지목을 모두 모아 달집태우기 행사때 사용했었는데 코로나로 행사를 할 수 없어, 자가 처리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병충해, 환경오염의 문제점이 발생하고있습니다만, 아직 마땅한 대안이 없는게 안타까울 뿐입니다. 저희집는 화목난로 뗄감으로 대부분 사용하고 있답니다.
그래도 단점만 있는 건 아니랍니다. 겨울 동안 많이 가물어서 강에 물은 많지 않지만 이렇게 천둥오리가 수영하는 모습도 지켜볼 수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아이들을 데리고 사람들이 많은 장소에 가는것이 꺼려지지만 사람 없는 시간때에 맞춰서 아이들과 즐겁게 놀다 올 수 있답니다. 또 도시와는 다르게 농촌에는 확진자도 거의 없는편이라 마음 놓고 아이들이 밖에서 뛰어 놀 수 있답니다.
시간이 어찌나 빠르게 지나가는지, 목표한 바를 이루려면 아직 한참 멀었는데... 그래도 이렇게 글을 적으며 귀농하면서 가졌던 마음가짐으로 앞으로도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됩니다. 내가 살고 있는 이 얼음골이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마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얼마나 큰 역할을 할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나와 나의 가족, 나의 고향을 위해 열심히 하루하루 살아가겠습니다. 밀양 얼음골로 많이 놀러 오세요^^ |